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법초보 탈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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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계단에서 넘어진 사고, 누구 책임일까? 예상치 못한 사고,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상가, 병원, 학원, 아파트 등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에서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 사고로 다쳤다면,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로 끝날 일일까요? 아니면 건물주에게 법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물의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시설물의 하자’ 또는 ‘관리 소홀’이 인정되면,법적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민법과 건축법, 그리고 관련 판례입니다.법은 건물주의 어떤 책임을 요구하나?민법 제758조 – 공작물 책임민법 제758조는 ‘공작물 등의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점유자나 소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2025. 6. 24.
이혼 후에도 전 배우자 가족의 간섭이 계속된다면? 🔔 이혼했는데도 계속 연락 오는 시댁, 처가… 법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이혼했는데 끝나지 않은 관계, 가능한 일일까?이혼은 배우자 간의 법적 혼인 관계를 종료하는 절차일 뿐, 전 배우자 가족과의 인간관계까지 자동으로 정리해주지는 않습니다.이혼 후에도 전 시어머니의 전화, 전 장인의 방문, 또는 가족 단체 대화방에 남아 있는 상황 등은 의외로 흔하게 벌어집니다.심지어 갈등이 심화되면 협박이나 감정적 폭언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죠.그렇다면 이처럼 이혼 후에도 전 배우자 가족의 간섭이 계속될 경우, 이를 법적으로 차단하거나 제재할 수 있을까요?답은 ‘그 간섭의 성격과 강도에 따라 다르다’입니다.전 가족과의 관계, 법적으로는 어떻게 보나?법적으로 보면 이혼은 부부 간의 혼인 관계만 종료하는 것입니다.시부모나 장.. 2025. 6. 20.
조부모가 손자에게 재산 증여한 뒤 마음 바꾸면 어떻게 될까? 🧓 “그 땅, 다시 줄 수 없겠니?” 조부모의 증여 번복, 가능할까?가족 간 재산 증여, 되돌릴 수 있을까?자녀를 넘어 손자나 손녀에게까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조부모가 부동산이나 현금을 증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 변심하거나, 가족 간 갈등이 생기면 조부모는 “그때 준 거, 다시 돌려줘”라고 말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과연 이런 경우, 이미 손자에게 이전된 재산을 다시 돌려받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할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인 증여는 마음이 바뀌었다고 철회할 수 없습니다.하지만 예외는 존재합니다. 민법은 특정 사유에 한해 증여를 해제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증여는 ‘계약’이다 – 마음대로 취소할 수 없는 이유우선 ‘증여’는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 2025. 6. 19.
가전제품에서 불이 났다면, 누구 책임일까? 가전제품도 '불완전한 제품'이면 책임이 있다전자레인지 등과 같은 가전제품은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수 가전입니다.그런데 이 전자레인지가 갑자기 스파크를 일으키고 화재로 이어졌다면, 그 손해는 누구에게 청구할 수 있을까요?과연 소비자인 내가 제조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이 경우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법률이 제조물 책임법(PL법, Product Liability Act)입니다.이 법은 제조물에 결함이 있어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제조업체가 피해를 배상해야 하는 책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제조물 책임법'이란? – 불량 제품에 대한 제조사의 책임제조물 책임법은 소비자가 구체적인 과실을 입증하지 않아도, 제품의 결함이 존재하고 그 결함으로 손해가 발생했음이 인정되면제조사가 손해를 배상.. 2025. 6. 18.
자녀가 부모 몰래 부동산 계약하면 무효일까? 가족이라도 ‘대신 계약’은 법적으로 조심해야 합니다가족끼리 신뢰가 있다 보니, 종종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자녀가 부모 몰래 또는 구두로만 허락을 받고 부동산 매매 계약서에 부모 대신 서명하는 경우입니다.특히 연로한 부모를 대신해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선의의 경우가 많습니다.그렇다면 이렇게 체결된 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할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부모의 명시적 위임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무효입니다.우리 민법은 대리 계약에 대해 엄격한 요건을 요구하고 있으며,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 자체가 무효이거나 무권대리로서 추후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대리계약’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대리계약이란 본인을 대신하여 제3자와 법률행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민법 제114조 이하에 따르면, 대리인이 계약을 체결하려.. 2025. 6. 17.
가족 몰래 내 명의로 보험 들어놓은 경우, 효력은? 가족이 대신 들어준 보험, 고마운 일일까 불법일까?보험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금융상품입니다.그런데 어느 날, 내가 알지도 못했던 보험이 내 이름으로 가입되어 있었다면 어떨까요?그것도 가족이 몰래 나를 피보험자(보험의 대상자)로 설정한 경우라면요.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좋은 취지로 들어놓은 건데 문제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보험 계약은 단순한 호의로 용인될 수 없는 민감한 법률행위입니다.특히 피보험자의 동의 없는 보험 계약은 효력 자체가 문제될 수 있으며,경우에 따라 사기죄나 민사상 불법행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보험 계약의 3가지 당사자: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보험 계약에는 보통 세 가지 주체가 등장합니다:계약자: 보험을 신청하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피보험자: 보험의 대.. 2025. 6. 16.